현대제철(004020)은 초고장력 철근(SD500/600)의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 58만 9000t보다 약 7% 늘어난 63만 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60만t 이상을 판매하는 것이다.
SD500/600은 같은 건물을 짓더라도 철근 사용량을 절감할 뿐 아니라 공기를 단축하는 등 경제적인 자재로 알려 있다. 이는 2010년 26만여 t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불과 3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기존 SD400에 대비해 SD500/600은 강도가 20~43%가량 높으면서도 가공성과 용접성을 지닌 고성능·고기능 제품으로 같은 면적에 투입되는 철근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재료비를 낮출 수 있으며 공기 단축 탓인 건축비 절감과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CO2) 줄이기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현대제철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아파트 건설에 이어 민간공사에도 초고강도 철근을 적용하는 등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한 나사 철근도 올해 두 배 가까운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나사 철근은 건설 현장에서 철근 손실을 줄이고 시공을 쉽게 한다는 장점이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SD500에서 SD는 ‘이형철근(Steel Deformed bar)’의 약자이며 500은 항복강도를 의미하는 숫자다. SD500이란 지름 1㎜의 철실을 500㎏의 힘으로 잡아당겨도 원상태로 복구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SD300은 일반철근, SD400은 고장력 철근, SD500과 SD600은 초고장력 철근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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