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자회견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고교 한국사 교과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역사 교과서 문제가 이념 논쟁으로 번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하는 이유는 올바른 국가관을 갖게 하고 헌법 정신에 기초한 공동체적 가치를 습득하도록 하는 것, 그게 역사 교육의 모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것은 교육계를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함께 검토해 의견이 잘 수렴되야 한다”며 “국민들이 아이들의 역사 교육은 걱정 안하고 학교에 맡겨도 되겠다 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