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공휴일 재지정...'무휴 국경일' 제헌절과 엇갈린 행보

  • 등록 2013-07-17 오전 11:37:37

    수정 2013-07-17 오전 11:37:3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제헌절의 법정 공휴일 폐지 논란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의 휴일 여부도 주목을 끌고 있다.

1990년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한글날은 23년 만인 올해부터 공휴일로 다시 지정됐다. 국제적으로 한글의 위상이 드높아지고 있으며 한글 창제가 갖는 의미가 민족사적으로도 크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 한글날(10월 9일)이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됐다.
안전행정부가 입법 예고했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올해부터 한글날은 다시 ‘빨간날’이 됐다.

이에 따라 제65회를 맞은 제헌절의 법정 공휴일 재승격 논의도 재점화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하에서 벗어나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국가의 헌법을 제정한 날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견들이 각계에서 나오고 있다.

제헌절은 지난 2007년을 끝으로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후 6년째를 맞은 17일 ‘제헌절’과 ‘제헌절 공휴일 폐지’라는 키워드는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제헌절이 한글날처럼 법정 공휴일로 재승격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제헌절이 ‘무휴 국경일’로 지정된 이유는 공공기관이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휴일 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글날이라도 쉬니 다행이다”, “제헌절도 한글날 못지않게 의미 있는 날인데...”, “한글날이 올해부터 공휴일 된 지 처음 알았네”, “제헌절도 내년부터는 공휴일로 재지정되길” 등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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