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찾아 떠나는 마법의 시간여행…

  • 등록 2009-08-19 오전 11:44:45

    수정 2009-08-19 오전 11:44:45


 
[편집부]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은 지역극단 ‘예도’와 함께 가족연극 “바람이 멈춘 마을”을 공동 제작하여 오는 8월 22일(토)부터 25일(화)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지역문예회관의 고정 레퍼토리를 확보하고 지역예술단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상생의 창작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는 시금석이 되고자 기획되어 올해 전국문예회관연합회의 복권기금 지방문예회관 제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거제시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올해 전국연극제 금상을 수상한 거제시의 대표적인 예술단체인 극단 예도가 힘을 합쳐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극이다.

그림자극, 인형극, 노래극 장면 등이 포함되어 어린이와 청소년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가족연극 “바람이 멈춘 마을”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숲속을, 비행기도 오르지 못하는 높은 하늘 위를 날아다닐 수 있는 바람은 얼마나 많은 얘깃거리를 가지고 있을까? 만약 그 얘기들을 우리가 들을 수 있다면?’과 같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종래에는 눈에 보이지 않고 미처 느끼진 못하지만 항상 주위에서 사람들을 지켜주는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레 깨닫게 해주는 교육적 효과까지 꾀하고 있다.
 


바람과 더불어 살던 바람마을에 어느 순간 갑자기 바람이 멈춰 바람개비도 풍차도 돌지 않아 방앗간이 멈추고, 돛이 부풀지 않아 고기잡이 배도 멈춰서고, 하늘을 날던 새들이 떨어지고, 비구름이 한 곳에 머물러 한 곳은 집중호우, 다른 곳은 가뭄에 시달리는 등 곤경에 처하게 되자 사람들은 마을의 수호신인 바람주머니와 함께 ‘바람이 멈춘 이유’를 찾아 과거로 마법의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나 감상할 수 있는 거제문예회관의 장기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거제도 전역의 찾아가는 공연 뿐 아니라 전국의 문예회관 및 일본 지역 순회공연, 더불어 예술교육 프로그램과의 연계 활동 등 거제시를 대표하는 공연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바람직한 예술교육은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오래도록 체험을 나눌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번 공연은 아이들과 동반한 어른들의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공연 전후로 거제문예회관 전시실에서 8월 27일까지 연장 전시중인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 지심도”전시회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므로, 여름의 막바지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문화 나들이를 통해 더위도 이기고 가족이 하나 되는 멋진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 소개>
거제 문화예술의 활성화, 예술의 대중화, 거제문화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21세기 문화의 시대로의 항해'를 시작한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거제시에서 출자한 재단법인으로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고 있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 http://www.geojeartcent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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