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랠리', 이제 약발이 다 떨어진 건가?

  • 등록 2008-12-23 오후 1:49:29

    수정 2009-01-07 오후 4:29:50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어제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했다.
 
석달 사이 5차례나 금리를 내렸지만 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여타 글로벌 증시와 마찬가지로 3%에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이미 반영이 된 데다 인하폭도 크지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시장도 마찬가지. 오바마 당선자가 일자리 창출 목표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은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싹틀 때마다 각국에서 부양책들을 발빠르게 마련하며 시장을 뒷받침하는 모습이었지만, 이제 정책 이슈들은 지수에 반영이 된 만큼 투자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국내에서도 이미 굵직한 정책들은 대부분 나온 상황. 정책 수혜의 중심에 있었던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지난달 25일 저점을 형성한 이후 어제까지 49.3% 급등한 상태다. 
 
그렇다면 앞으로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까?
 
브이에셋의 노선오 팀장은 "단기적으로는 수급개선과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추가 상승시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업이익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큰 만큼 보수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제 재테크 케이블 방송 이데일리TV에서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다룰 종목은 유한양행(000100), LG데이콤(01594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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