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떠나간 코스닥 나흘째 상승(마감)

3.12P 오른 307.48마감..시총상위주 혼조세
미국 쇠고기 관련주 나흘째 상한가 `행진`
  • 등록 2008-11-28 오후 3:50:20

    수정 2008-11-28 오후 3:50:20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연속 상승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잠시 약세로 돌아섰던 코스닥은 기관의 사자에 힙입어 재차 오름세로 복귀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3.12포인트(1.03%) 오른 307.48을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를 주도했다. 기관은 3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팔자로 일관했던 개인도 1억원 가량 소폭의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전날 모처럼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NHN의 빈자리를 메우며 대장주로 올라선 SK브로드밴드(033630)가 0.18% 내린 5510원을 기록했고, 시총 1조원대의 태웅(044490) 역시 3.06% 내린 6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068270)키움증권(039490), 서울반도체(046890), 코미팜(041960) 등도 1~3%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동서(026960)다음(035720)은 6~7% 급등했다. 메가스터디(072870)소디프신소재(036490), 태광(023160)도 소폭 강세였다.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네트(042340)한일사료(005860), 한미창투(021080) 등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선물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전 미래에셋운용 매니저 선경래씨가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좋은사람들(033340)의 주가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최대주주와 다수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중앙바이오텍(015170)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2년간 30억원의 신약개발 지원금을 받기로 한 크레아젠홀딩스(067290)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장외 바이오벤처기업 차바이오텍과 합병 이슈로 전날까지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한 디오스텍(085660)은 1.83%의 강보합으로 상한가 행진을 마감했다.

반면 1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불발된 에스피코프(048130)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90%의 감자를 결정한 신지소프트(078700)도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5억5059만주, 거래대금은 1조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9개 종목을 포함해 573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10개 포함 36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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