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텐'' 한국서도 판매?..현대차는 일단 부인

  • 등록 2007-11-01 오전 11:43:41

    수정 2007-11-01 오전 11:43:41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아이써티(i30)에 이어 아이텐(i10)도 국내에서 판매가 이루어질까. 일단 현대차는 가능성을 부인했다.

현대차(005380)는 1일 인도공장에서 생산을 개시한 소형차 '아이텐(i10)'이 한국으로 수입돼 판매될 것이란 소문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부인했다.

현대차 인도공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현지 언론과 회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소형 신차 '아이텐'의 출시 기념행사를 갖고, '아이텐'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아이텐'은 인도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프리카·중동, 중남미 등 100여 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아이텐'이 국내시장에도 수입돼, 비슷한 차급인 기아 모닝과 GM대우 마티즈와 격돌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아이텐'의 배기량은 1100cc이고, 모닝은 1000cc, 마티즈는 800cc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생산 차량의 국내수입은 현대차 노사관계에 있어 민감한 사안"이라며 "일단 현대차가 '아이텐'의 수입 판매를 부인함에 따라 모닝이나 마티즈로선 경쟁격화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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