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인 탁광일 교수는 "고 최종현 회장은 당시의 기업인으로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대규모 경제림 조성사업에 뛰어들어 기업의 장기적인 공익 활동과 사회봉사를 몸소 실천했고, 한국의 장묘 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 고 최종현 SK 회장이 나무를 심고 있는 모습.(1977년 사진) | |
`나무를 키우듯 인재를 키우고,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운다`는 신념을 가졌던 최 회장은 1974년 인재 양성을 위해 만든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재원 조달을 위해 조림사업에 뛰어들었다.
또 최 회장은 임종을 앞두고 "내 시신은 화장하고, 그룹 경영진들에게 훌륭한 화장시설을 만들어 사회에 기증해 장묘 문화 개선에 앞장서 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지난 1998년 6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최 회장의 시신은 유언대로 화장을 했다.
고 최 회장을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은 "숲을 가꾸는 것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유뮤형의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대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앞으로도 국토 산림사업에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