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제공] ‘공격과 압박은 나아졌고 수비는 구멍이 뚫렸다.’
스위스의 한 일간지가 홍명보 같은 수비 리더가 없는 게 한국 수비의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골키퍼 이운재에게도 의문 부호를 매겨 눈길을 끌었다.
일간지 존탁블릭은 28일자에서 한국이 최근 평가전을 통해 경기 당 3∼4차례 실점할 뻔한 결정적인 수비 미스를 노출했다면서 지난 23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마친 직후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이 “수비에 문제점이 있다. 앞으로 3주간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하며 문제점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GK 이운재가 지난 몇 달 간 불어난 체중으로 고전했다며 그가 다시 대표팀에 발탁되기는 했지만 과거 전성기의 실력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존탁블릭은 이와 함께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인상적인 체력은 여전하고 도전과 인내심, 열정이 한국 축구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하면서 압박과 공격 라인은 4년 전보다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는 스타플레이어가 없지만 그 가운데 박주영과 이천수, 박지성이 주목할 선수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