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남선홈웨어(069470)가 합병키로 결의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SK텔레콤이 조성한 뮤직펀드에서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9일 오후 2시 현재 남선홈웨어는 전일보다 15% 상승한 25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말 1000원대 초반에 있던 주가가 음반 관련 회사인 뮤투엔터테인먼트 및 아지트 합병 추진 소식에 2000원대로 올라선 뒤 SK텔레콤 펀드의 투자 추진에 재차 탄력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와 관련, "4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뮤직펀드가 지난해말 뮤투언터테인먼트와 포괄적 투자 의향서를 맺고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 의향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이지만 투자가 확정될 경우 이르면 오는 4월 투자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는 뮤직펀드의 뮤투엔터 투자로 뮤투엔터가 생산하는 컨텐츠에 대해서는 우선적 권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기존의 IHQ나 서울음반처럼 SK텔레콤이 직접 지분을 인수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뮤직펀드가 뮤투엔터에 투자하는 규모는 45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