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과 12월 초에 대구시 수성구에 아파트를 분양한 월드건설과 두산산업개발은 일반 아파트만 분양 한 채 펜트하우스 분양을 미뤘다.
지난 11월 대구시 수성구에 `월드 메르디앙` 600가구를 분양하면서 복층으로 구성된 82평형 6가구 분양을 미뤘던 월드건설은 펜트하우스 분양 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현재 관할 구청에 펜트하우스 분양가를 평당 1200만원 선까지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관할 구청이 추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역대 최고가로 분양해 화제를 낳았던 두산산업개발(011160)의 수성구 범어동 `두산 위브 더 제니스`의 펜트하우스 분양 시기도 현재로선 미정이다.
두산산업개발 관계자는 “임의 분양 등 분양 방법과 분양가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확정된 게 없다”며 “시장 상황,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분양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