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억대 연봉사원 10명 배출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능력급제가 완전한 모델로 정착
5천만원 이상 고액연봉자도 15.5%로 3년전보다 10배 증가

  • 등록 2005-01-18 오후 12:00:40

    수정 2005-01-18 오후 12:00:40

[edaily 지영한기자] 대우차판매(004550)는 2001년 워크아웃 당시 효율적인 영업시스템 구축을 위해 도입한 영업직원에 대한 능력급제를 통해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를 10명이나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 대우자판의 직영 영업직원 904명 중 억대 연봉자를 포함해 5000만원 이상 고액연봉을 받는 영업직원은 전체의 15.5%인 14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대우자판은 "2003년 8명의 억대 연봉자를 배출한데 이어 극심한 내수경기 불황에도 지난해 억대 연봉자가 2명이 더 늘어난 비결은 `능력급제`에 기인한다"이라고 밝혔다. 대우자판은 앞서 자동차업계 영업직원의 급여 가운데 보통 7대3이었던 기본급과 능력급의 비중을 4대6으로 개편한 능력급제를 업계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다. 특히 능력급제 도입전인 지난 2001년의 경우 5000만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1.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능력급제 도입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 대우자판의 설명이다. 한편 박노진 이사(54·동대문지점) 등 4명이 2002년부터 3년 연속 억대연봉을 받았으며, 대형트럭 판매부문에 근무중인 강동상용지점의 박은화 차장(45)은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억대 연봉 리스트에 올랐다. 박 차장의 지난해 연봉은 대우자판 이동호 사장과 비슷한 연봉인 약 1억4000만원. 또한 억대연봉자들을 직급별로 보면 부장급 이상 2명, 차장 3명, 과장 2명 및 대리급에서도 2명이 배출되는 등 고른 분포를 보여줘 경력이나 직급과는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대우를 받는 영업직의 특성을 여실히 증명해 보였다. 특히 올해 강원상용지점의 안윤배 대리(37)는 2002년 7600만원, 2003년 9700만원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끝에 영업 9년차인 지난해 1억2000만원을 받아 최연소로 억대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대우자판의 영업총괄 하관봉 전무는 "직원만족이 고객만족의 지름길인 만큼 전체 영업사원의 5% 이상이 1억 이상 고액연봉자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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