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효석기자] 축구·농구 이외에도 야구·배구·골프·씨름에 대한 스포츠토토 복권발행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2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고건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발행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시행령중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스포츠토토의 종류는 기존 승부식·점수식·혼합식 외에 투표대상 운동경기의 우승자와 등위 등을 예측해 표시하도록 하는 특별식이 추가된다. 즉 골프경기중 경우 우승자가 누구일지 예측하거나, 야구경기중 홈런왕이 누가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식의 투표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적중자에게 지급하는 당첨금의 종류도 기존에는 정해진 환급금 총액을 등위별로 배분하는 방식만 있었으나, 투표항목당 사전에 정해진 배당률에 따라 환급금을 교부하는 고정배당률식 투표권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스포츠토토의 단위투표금액은 현행 1000원에서 1000원 이하로 변경, 발행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완화됐으며, 발행횟수도 연간 90회 이하이던 것이 300회 이하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