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춘동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불만 해결에 모범을 보인 업체에 대해 위원장 포상등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기업이 소비자 불만 해소노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23일 공정위는 "`소비자신문고`에 등록한 업체에게는 소비자들에게 성실한 기업 이미지를 고양할수 있는 소비자신문고 마크 사용권을 부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신문고`는 소비자가 해당기업의 불만사항을 공정위 소비자종합홈페이지(www.consumer.go.kr)상의 소비자신문고에 게재하면 그 내용이 E-mail을 통해 사전에 소비자신문고에 등록한 해당기업에 자동 전달돼 처리되는 시스템으로 2001년4월1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소비자신문고에 총 3469건의 소비자 불만 또는 질문이 게재됐으며 해당기업들은 이중 1896건의 답변을 게재, 답변율이 54.7%를 기록했다. 답변율 100%인 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현대해상 엔씨소프트 국민카드 IPS 시사영어사 넥슨 나이키코리아 아케인 현대자격증아카데미 YK038 연합쇼핑몰 에스콰이어 한국정보통신 등이다.
공정위는 "업종별로는 통신업 여행알선업 금융보험업에 관련된 내용이 약 44%를 차지해 이들 업종에서 소비자불만이 많았다"며 "소비자불만의 상당수가 소비자신문고를 통해 해결되거나 기업의 답변을 들음으로써 불만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