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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암전자통신(40670)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국제화재에 대한 투자손실분을 대주주의 기증을 통해 메꿀 방침이다.
6일 단암전자는 창업자인 이경서 명예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중인 단암에퀴터블의 지분 90% 정도를 기증받아 국제화재 투자손실분인 35억원 등 최대 50억원 정도의 손실을 보전하기로 결정하고, 법무법인에 법률관계의 검토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대주주의 기증이 완료되면 벤처 인큐베이팅업체인 단암에퀴터블은 단암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현재 자본금은 65억원.
단암전자 이성혁 부사장은 "내부적으로 이 명예회장의 기증을 받아 국제화재 투자손실분 35억원 등 50억원 가량을 보전하기로 했다"며 "현재 이같은 결정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법무법인에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따라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이번 대주주의 기증은 3분기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명예회장이 지난해 단암전자에 국제화재 지분(15%)을 기증했지만 부실금융기관지정으로 오히려 막대한 투자손실이 발생해 대주주의 기증을 또다시 추진키로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단암전자는 현재 국제화재 보유지분 대부분을 처분한 상태다.
단암전자는 이날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교보증권빌딩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IR) 자리에서 이같은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화재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20일 근화제약을 국제화재 매각 우선협상자로 지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