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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내 한 스키장에 단체로 스키를 배우러 간 20대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30분께 점심을 먹으려 식당을 찾았다 밥통 안에 밥과 함께 얽혀있는 수건을 발견했다.
A씨는 식당 관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수건을 확인한 식당 관계자들은 서로 “조심하라고 했잖아”, “이게 왜 나왔어”라는 대화만 주고받았다고 한다.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하고 바꿔 준 밥만 먹고 온 A씨는 고객센터에 글을 올렸다.
이튿날 A씨는 스키장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재방문 시 리프트와 식당 이용권 등을 지원해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스키장 관계자는 “내솥의 밥을 옮겨 담던 중 직원 실수로 내열용 손수건이 밥통 내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즉각적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및 위생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해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