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버스·대곡소사선개통…올해 경기도 교통여건 대폭 개선

  • 등록 2023-12-07 오전 10:21:02

    수정 2023-12-07 오전 10:21:02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와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등 올 한해 경기도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됐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1년 12월 파주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 수요응답형버스 ‘똑버스’는 올해 3월 안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개 시·군에서 총 136대가 운행하고 있다.

똑버스.(사진=경기도 제공)
똑버스는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사·공단 부문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고 똑버스를 호출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은 ‘앱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도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철도 사업도 활발히 진행됐다.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2016년 착공 후 7년 만인 지난 7월 1일 개통했다.

이 노선은 고양시 대곡역과 부천시 소사역을 연결하는 18.3㎞ 길이의 복선전철로 안산 원시역부터 고양 일산역이 환승 없이 연결돼 1시간 10분이면 통행할 수 있게 됐다.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20.9㎞)도 12월 운행을 앞두고 있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연천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첫 번째 사업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이와 함께 권역별 도로망 확충을 통해 길위에서 소비되는 도민의 이동시간 단축을 위한 정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경기 동남부권 용인~성남~광주 구간 17.3㎞을 연결하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민자적격성 조사가 지난 10월 통과돼 2026년 착공을 위해 추진 중이고 서남부권 15.2㎞를 연결하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도 민자적격성 조사가 지난 11월 통과됐다.

경기북부권역 교통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포천~화도 28.7㎞와 화도~조안 4.92㎞ 등 총 33.62㎞가 연내 개통하면 경기북부지역에서 정체가 심한 구간을 거치지 않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해 수도권 북부지역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지역 성장과 경쟁력을 견인하기 위해 지방도 확충사업 75개소, 299.76㎞의 5조 원 규모 사업도 연차별 재원 투자 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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