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상환 수수료 없는 토스뱅크 고객 16만명, 3.9조 갚았다

1인당 평균 17만8000원 수수료 부담 덜어
43%가 중·저신용자, 2년간 1조1400억 상환…12만2000원 절감
  • 등록 2023-11-21 오전 9:53:53

    수정 2023-11-21 오전 9:53:5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토스뱅크는 중도 상환 수수료 전면 무료 정책에 따라 약 16만명에 이르는 고객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혜택을 본 고객 10명 4명은 중·저신용자다. 토스뱅크 측은 “제2금융권의 높은 수수료율 부담을 지는 대신 토스뱅크에서 가계 실부담 경감 효과를 누린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2년간 대출을 중도 상환한 고객은 총 15만8000명으로 이들이 무료로 상환한 금액은 총 3조9000억원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이 고객들이 대출을 갚는 과정에서 부담했어야 할 수수료를 281억6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제1금융권 평균 수수료율(개인 0.7%, 개인 사업자 1%)을 적용한 결과로, 고객 1인당 평균 17만8000원을 아낀 셈이다.

특히 전체 상환 고객의 43%를 차지하는 중·저신용자(KCB 기준 850점) 고객들이 수수료 부담 없이 2년간 총 1조1400억원을 상환했다. 중·저신용자 1인당 수수료 절감액은 평균 12만2000원으로 추산됐다.

2021년 10월 ‘포용 금융, 금융 혁신’을 선언하며 출범한 토스뱅크는 은행의 비이자수익원 중 비중이 큰 편에 속하는 중도 상환 수수료를 전면 폐지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 중도 상환 수수료도 면제하고 있다. 이들이 수수료 없이 상환한 대출금은 3570억원으로 1인당 평균 25만6000원을 절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출범 때부터 약속한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이 지난 2년 동안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더욱 큰 힘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객과 은행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보다 깊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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