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영·이진상, 29일 롯데콘서트홀서 15년 만에 듀오 공연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베토벤·아르보 패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 등록 2023-11-07 오전 9:35:16

    수정 2023-11-07 오전 9:35:1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콘서트홀은 올해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이진상,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의 공연을 오는 29일 선보인다.

롯데콘서트홀 2023년 ‘인 하우스 아티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왼쪽), 피아니스트 이진상. (사진=롯데문화재단)
롯데콘서트홀은 2021년부터 상주 아티스트 제도인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탁월한 음악적 역량은 물론 음악 안에서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개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상주 아티스트 제도와 달리 공연 기회 제공을 넘어 연주자의 음악적 상상력과 예술적 성취를 위한 모험을 시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데 차별점이 있다.

올해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인 이진상, 윤소영은 지난 4월과 6월 각각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공연을 마쳤다. 오는 29일에는 두 사람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예원학교 선후배이자 독일 쾰른에서 함께 수학하며 절친한 두 사람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15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 프로코피예프, 바르톡, 아르보 패르트 등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채로운 시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8번,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바르톡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루마니아 민속 춤곡, 아르보 패르트의 ‘프라트레스’ 등을 연주한다.

윤소영은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자의 길을 걸었고 음악적으로 서로 발전하고 성숙했을 것 같다”며 “국내 관객들에게 둘의 연주를 보여줄 수 있는 첫 기회라 설렌다. 스타일이 다른 두 연주자가 어떻게 호흡을 맞추고 고전음악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진상은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과 동시에 대회 최초로 슈만상, 모차르트상, 청중상 등 모든 특별상을 휩쓸며 주목 받았다. 2018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소영은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등 주요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다.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IMG 아티스츠(IMG Artists)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다. 티켓 가격 3만~7만원.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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