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팀(김태형, 김탁, 추은주, 전민혁, 박정완, 유시내, 김재웅, 박성희)은 최근 ‘의사들 사이에서 손 위생의 심리 사회적 결정 요인에 대한 성별 차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이은정 교수팀은 의료 종사자의 손 위생 준수율에 성별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남성의 준수율이 여성보나 낮다는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손 위생에 대한 지식과 태도, 동기를 조사해 성별 차이를 일으키는 원인을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4개 병원 의사 994명을 대상으로 7개 부문의 설문조사를 진행해 201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남자 129명, 여자 72명이었다.
손 위생 수행률을 높이는 방안으로는 손 소독제를 다양화하고, 손 위생 알림과 필요한 곳에 비누와 종이타월을 비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은정 교수는 “의료 관련 감염은 심각한 이환율, 사망률, 의료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손 위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성과 여성 의료 종사자가 손 위생에 대해 느끼는 장벽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서 손 위생 활동을 장려하면 준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문은 감염관리 및 병원역학(Infection control & Hospital Epidemiolgy 2023)에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