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드' 업그레이드…北 신형 미사일 요격능력↑

사드 성능개선 장비 교체, 기존 장비는 美 반출 예정
국방부 "사드와 패트리어트 간 상호 운용성 향상"
美, 中 의식 "방어적 자산, 주변국 이익 침해 안해"
  • 등록 2022-10-07 오전 10:04:31

    수정 2022-10-07 오전 10:04:3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경북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성능 개선을 위해 새로운 장비로 교체됐다.

이번 장비 교체는 사드와 신형 패트리엇미사일(PAC-3 MSE)을 통합 운용하기 위한 것이다. 요격 고도와 탐지 거리가 다른 두 무기체계를 ‘한 몸’처럼 운용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한미 요격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7일 “주한미군이 사드 체계와 패트리어트 체계간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는 사드 체계 성능개선(현대화) 장비를 성주기지로 반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입된 장비들은 사드 체계를 추가 배치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기존 운용되던 장비들은 개선된 장비로 교체된 후미국으로 반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드 요격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출처=주한미군 홈페이지)
이번 성능개량으로 상·하층 방어를 담당하는 사드(40~150㎞)와 패트리엇(40㎞ 이하)의 요격 고도가 통합 운용돼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맞춤형 미사일 요격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패트리엇 레이더(100~170㎞)보다 탐지 거리가 긴 사드 레이더(600~800㎞)로 패트리엇 요격범위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저고도로 비행해 요격이 어려운 북한의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에 대한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대봉 국방부 방위정책관(준장)은 “이번 사드 체계 성능개량은 미국이 대한민국의 방어를 위해 최신의 미사일방어 능력을 제공한다는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의 이행사례”라고 강조했다.

마크 홀로 미8군 작전부사령관(준장)도 “이번 사드체계 성능개선으로 한미동맹이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더욱 준비된 대응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방어적 자산인 사드체계가 주변국의 전략적·안보적 이익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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