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비 교체는 사드와 신형 패트리엇미사일(PAC-3 MSE)을 통합 운용하기 위한 것이다. 요격 고도와 탐지 거리가 다른 두 무기체계를 ‘한 몸’처럼 운용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한미 요격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7일 “주한미군이 사드 체계와 패트리어트 체계간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는 사드 체계 성능개선(현대화) 장비를 성주기지로 반입했다”고 밝혔다.
|
특히 패트리엇 레이더(100~170㎞)보다 탐지 거리가 긴 사드 레이더(600~800㎞)로 패트리엇 요격범위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저고도로 비행해 요격이 어려운 북한의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에 대한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 홀로 미8군 작전부사령관(준장)도 “이번 사드체계 성능개선으로 한미동맹이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더욱 준비된 대응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방어적 자산인 사드체계가 주변국의 전략적·안보적 이익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