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천명한 노동개혁 추진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경사노위 위원장을 맡게 된 김 위원장은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으로 15~17대 3선 국회의원과 32·33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앞으로 노동시장 과제는 산적했다는 판단이다. 김 위원장은 “대부분 노동문제는 불공정한 격차와 차별, 노동인권, 안전, 주택, 복지, 자녀 보육과 교육, 진로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혔다”며 “4차 산업혁명과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고 노동시장 양극화와 노동권 보호, 디지털 시대의 산업 생태계 조성도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경사노위가 중점 추진해야 할 방안으로는 우선 취약근로계층의 주거·출산·육아·교육·복지 문제 해결을 꼽았다. 이를 위해 노사와 협력하고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도 적극 참여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술혁명·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맞춤형 고용서비스 및 직업능력개발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전문적이고 공정한 사회적 대화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가 앞으로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더 친근하게, 더 자주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위원장을) 믿을 수 없다는 말 잘 듣고 있다. 저 개인에 대한 불신에 대해서는 더욱 진지하고 겸허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