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변동성 커진 시장…대형 우량주·이차전지·방산 주목"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
"연준 스탠스 변하기 위해서는 물가 지표 중요"
"장기투자 관점서는 대형 우량주 위주로 매수할 때"
  • 등록 2022-09-22 오전 10:47:41

    수정 2022-09-22 오전 10:47:4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 하단을 제시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시장입니다. 그만큼 시장을 예측하기 어렵고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서철수(사진) 미래에셋증권(006800)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기본적으로 지난 잭슨홀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은 수준”이라면서 “수요 억제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연준의 자이언트스텝으로 인해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포인트(1.3%) 가량 빠진 2310선까지 주저앉았다. 전고점인 2290선에 근접한 상황이다. 코스닥도 15포인트(1.9%) 가량 밀리면서 740선으로 내려왔다. 앞으로 의미있는 반전을 보이기 위해서는 미국 물가 지표가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서 센터장은 “앞으로 1~2분기 안에 물가지표가 의미있는 반전을 하는지가 연준 스탠스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만약 앞으로 물가 지표가 지난 8월 물가처럼 시장 예상을 벗어나게 된다면 연준이 물러서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빠르고 공격적인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가게 돼 경제이 미칠 파장도 불가피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외국인 매도 역시 당분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원·달러 환율과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겨로가다. 서 센터장은 “외국인은 8월 전부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자금을 빼고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돼야 외국인이 들어올텐데 당분간은 변동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매수 반전 시점은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핵심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 센터장은 “장기적으로 주식시장 충격이 아무리 커도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형 우량주, 업종별로는 최근 관심이 높았던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이차전지·방산·원전)’ 중 이차전지와 방산,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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