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의료용 증강현실(AR) 웨어러블 전문기업 메디씽큐는 메드트로닉(Medtronic)이 개최한 ‘메드트로닉 아태지역(아시아-태평양 지역) 혁신 챌린지(Medtronic APAC Innovation Challenge, MAIC)’에서 톱 10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메디씽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참가한 총 323개의 혁신기업 중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선정됐다.
메드트로닉은 심장, 신경 및 척추 질환, 당뇨병 등 70가지 이상의 질환을 치료하는 첨단 의료기기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의료기기 기업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기업으로 지난 11일 기준 기업가치는 1385억달러(약 165조원)에 달한다.
MAIC는 메드트로닉이 아태지역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함께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네트워크 구축, 해외시장 개척, 의료기기 공동 개발 등을 지원하는 챌린지다.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는 상위 5개 기업은 자신이 제안한 의료기술이나 디지털 헬스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2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또 메드트로닉과 상호 협력해 헬스케어 관련 기술 및 사업 증진을 위한 사업 기회를 제공받는다.
메디씽큐 관계자는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이 주관한 챌린지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톱 10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의료용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메디씽큐의 우수한 기술력 및 사업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 달에 열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해 메디씽큐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수술 편의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