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수트로 농작업을 더욱 편하게…팜한농-현대로템 업무협약

팜한농, 농자재 최대 네트워크로 판매
현대로템, 제품 공급과 기술 지원 나서
"작물·농작업별 최적화한 제품 공급"
  • 등록 2021-06-11 오전 10:32:47

    수정 2021-06-11 오전 10:32:4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팜한농은 현대로템과 웨어러블 수트의 농작업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한농은 현대로템이 개발·양산하는 어깨·팔·다리 보조 수트를 농업 현장에 적용하는 등 함께 시장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팜한농은 농자재 분야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수트 제품의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고 현대로템은 제품 공급과 기술을 지원한다.

앞서 팜한농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대로템과 함께 웨어러블 수트 제품을 농작업에 적용하려 실증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어깨 보조용 조끼형 웨어러블 수트인 ‘벡스’(VEX)는 과수 농업에, 팔 근력을 보조하는 ‘H-프레임’(Frame)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농작업에, 의자형 착용 로봇 ‘첵스’(CEX)는 다리를 굽히는 농작업에 각각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팜한농은 지난 4월 농작업을 할 때 허리 부담을 줄여주는 근골격 보조 슈트 ‘에브리’(Every)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더 다양한 수트 제품을 고령화한 농촌 현장에 공급한다.

권희준 팜한농 신사업팀장은 “현대로템과 협력해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보조 수트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작물·농작업별로 최적화한 웨어러블 수트 제품을 공급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깨 보조용 웨어러블 수트 ‘벡스’(VEX)를 착용한 농업인이 포도 가지 결속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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