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눈치보며 보합권 등락

기관 외인 동반 매도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 등록 2020-08-27 오전 9:24:19

    수정 2020-08-27 오전 9:24:19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3포인트(p)(0.11%) 오른 2371.95로 장을 열었다. 오전 9시6분 현재 지수는 2.78p(-0.12%) 내린 2366.5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오전 10시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 발표를 앞두고 살얼음판 걷듯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869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62억원 어치와 99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398억원)과 비차익(-138억원)을 합쳐 53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등락종목은 상승보다 하락이 더 많다. 상승 226개 종목, 보합 90개 종목, 하락 568개 종목 등이다.

서비스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기계 건설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철강 및 금속 업종 1%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의료정밀은행 증권 비금속광물 유통업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언택트 대장주인 카카오(035720)(3.32%) 네이버(035420)(2.69%) 엔씨소프트(036570)(2.08%)는 상승 중이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한국전력(015760) 넷마블(251270)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는 소폭 내리고 있다.

한편 간밤에 뉴욕 증시는 기록적인 급등세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 급등한 1만1665.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 오른 3478.73에 마감하며 3500선에 접근했다. S&P는 나스닥과 함께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0% 상승한 2만8331.92를 나타냈다. 강세장의 주인공은 세일즈포스였다. 이번 달 말 다우 지수 편입이 예정된 세일즈포스는 이날 무려 26.07%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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