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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지난 3월 1~20일 수출액이 280억3900만달러(약 31조5900억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전년보다 4.9%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4분의 1에 이르렀던 반도체 부진이 이어졌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25.0% 감소했다. 석유제품(11.8%↓)과 무선통신기기(4.1%↓)도 다소 줄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둔화로 수출이 12.6% 감소한 것도 전체 실적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최근 수출이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3월 1~20일 수출을 전월(2월 1~20일)과 비교해서는 20.2% 증가했다.
이 기간 선박 수출은 전년보다 22.4% 증가했다.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도 각각 9.7%, 5.2% 늘었다. 국가별로도 미국(1.9%↑), 대만(3.8%↑)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수입액은 274억4700만달러로 3.4% 줄었다. 무역수지는 5억9200만달러 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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