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사진·83)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또 통 큰 기부에 나선다.
|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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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버핏 회장이 보유 중이던 버크셔해서웨이의 B클래스 주식 1750만주를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이하 ‘빌게이츠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전톰슨버핏재단에도 같은 B클래스 주식을 175만주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전날보다 63센트 오른 115.5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올 들어서 30% 상승한 것으로 종가 기준으로 보면 기부금은 20억달러(2조3000억원)에 달한다.
버핏 회장은 빌게이츠재단에 매년 기부해오고 있으며 올해 기부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 금액은 지난 2008년에 낸 18억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