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함 대신 실속" 백화점 고객, 짠물소비 늘어

신세계百, 올 상반기 고객 쇼핑패턴 분석
"가격 초점 맞춘 소비행태 두드러져"
  • 등록 2012-06-14 오전 11:20:35

    수정 2012-06-14 오전 11:31:10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백화점 고객들도 `짠물` 소비행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올 상반기 고객들의 쇼핑패턴을 분석해 본 결과 이월·행사상품을 구매하고 백화점 쿠폰북을 예전보다 꼼꼼히 챙기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또 공동구매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가격에 초점을 맞춘 소비형태가 두드러졌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올해 들어 행사상품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월별 행사상품 매출 비중을 보면 1월 17.1%, 2월 17.9%, 3월 18.2%, 4월 18.9%, 5월 19.1%로 매출이 매달 늘고 있다. 이상 기온 영향으로 작년에 비해 정상상품이 제때 팔리지 못한 탓이 크다.

고객들은 특히 아웃도어웨어와 용품, 구두 등의 상품이 유행을 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정상매장보다 행사장 구매를 선호했다.

매달 1~2회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발송되는 DM 쿠폰상품의 매출비중은 올 상반기 4%까지 늘어났다. 이는 작년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상품에는 생필품을 비롯해 생활용품과 패션상품 등 백화점 대표 상품 100~300개가 포함됐다.

공동구매 이벤트도 올 상반기 3배 이상 늘어났다. 공동구매는 여러 사람이 모이면 물건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것을 뜻한다. 공동구매를 할 경우 20~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인기 모델의 파격가 제안이기 대문에 제품 대부분이 완판된다"고 말했다.  
▲ 신세계백화점 행사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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