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이 하이닉스를 찾은 것은 인수 확정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경영협의회에 참석해 2012년 사업계획 및 인수작업 경과 등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11월 하이닉스 인수 확정 이후 사업장 방문을 추진했으나 여러 상황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며 "인수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사정,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과 어려워진 반도체 시황 등을 감안해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 사업장에 도착하자마자 직접 방진복을 입고 공장 내 반도체 생산시설을 둘러봤으며 생산 근로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그는 권오철 사장에게 "하이닉스는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규모 투자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영협의회에는 최 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 하이닉스 권오철 사장, 박성욱 부사장, 김민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 관련기사 ◀
☞하이닉스, D램 급락에 4Q 부진할 듯-I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