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11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이 66.2%를 기록, 50대 이용률(57.4%)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은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06년 51.4%에서 5년만에 14.8%포인트가 증가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보급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국 10가구 중 4가구(42.9%)가 스마트기기를 1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4.9%에 불과했던 스마트기기 보급률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의 급속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1년새 9배나 급증했다. <스마트기기 보급율 현황>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비율도 23.8%로 전년대비 21.2%포인트나 증가했다. 이메일 이용은 19.1%로 18.0% 포인트, 인터넷쇼핑 이용은 14.6%로 6.7%포인트가 늘어났다.
주된 구매품목은 음식점, 커피숍 등의 외식(55.3%) 상품이다. 이어 패션(44.4%), 문화공연(39.2%), 미용(20.9%) 순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이용자의 41.7%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상품 및 서비스 가격`에 만족하는 경우가 60.4%로 가장 많았다.
반면 소셜커머스 이용자 10명 중 6명(60.6%)이 `정상구매 상품·서비스와 차별 대우(18.6%)`, `구매 취소나 교환·환불 안 됨(18.2%)`, `과대 판매로 인한 예약불가 및 수량부족(17.6%)` 등의 불편이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전국 3만가구의 3세이상 가구원 7만2559명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