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항암유전자치료 백신 개발` 정부과제 선정

2년간 19.5억 지원..유방암 바이오의약품 임상1상 예정
  • 등록 2010-07-15 오전 11:40:47

    수정 2010-07-15 오전 11:52:04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연제약이 개발중인 `항암유전자 치료백신`이 약 20억원을 지원받는 정부과제에 선정됐다.

이연제약(102460)바이로메드(084990)와 공동개발중인 `항암 유전자치료 백신(VM206RY)`이 충청광역권 선도사업의 과제중 하나인 `첨단신약 및 소재실용화` 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연제약은 2년간 사업비를 19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항암 유전자치료 백신`의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연제약이 임상 1상에 착수한 항암치료백신인 `VM206RY`은 양성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유전자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인 `허셉틴`과 동일한 항체면역반응뿐만 아니라 세포성 면역반응도 유도한다.  이에 따라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치료하고 면역기억을 통한 암의 재발방지에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1주 또는 2주 간격으로 정맥주사를 실시해야 하는 허셉틴과는 달리 근육주사로 2주 간격으로 4회 투여만으로도 충분한 치료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싱가폴 등에 특허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또한, 미국·유럽·홍콩 등에 특허 출원이 돼 심사를 받고 있다.

`VM206RY` 임상 1상 IND승인은 현재 보완 중에 있다. 임상시험에 필요한 `아데노바이러스`가 생산이 되는대로 추가 보완자료와 함께 이달중으로 식약청에 임상 1상 IND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연 제약 관계자는 "이번 첨단신약 실용화 지원사업 선정으로 그 동안 이연제약이 진행해 온 항암유전자치료백신의 우수성을 평가받게 됐다"며 "향후 임상 성공 가능성과 제품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연제약은 지난 4월 서울대·호서대GLP센터·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과제인 `세포주기 또는 세포사멸 기반 항암 핵산치료제 개발`에 선정돼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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