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여기에 투자하라)신한證 센터장 "IT·자동차"

문기훈 신한투자 센터장 "하반기 유동성 랠리..대형주 위주 투자"
  • 등록 2010-06-28 오전 11:53:00

    수정 2010-06-28 오전 11:53:00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문기훈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유망한 자산군으로 단연 주식시장을 꼽았다. 아울러 대안투자 자산군 가운데서는 금이나 농산물 등 원자재 시장이 괜찮은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내다봤다.

▲ 문기훈 센터장
문 센터장(사진)은 하반기에는 "부동산시장은 활기를 잃었고,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채권 매력도 반감된 상태"라면서도 "주식시장의 경우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유동성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돈이 많이 풀린데다, 대체재가 없는 상황에서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릴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의 실적이 뛰어나고,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도 줄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 센터장은 특히 IT나 자동차 등 업종 대표주 위주의 투자전략이 하반기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종 대표주들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변동성을 감안해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라"고 권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건설이나 조선주 등도 저평가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최근처럼 키맞추기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등이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반면 철강, 기계, 조선, 금융업종 등은 보수적으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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