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사장단 인사가 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호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3대 사업 부문(항공 건설 화학) 회장단 체제를 `회장-계열사 사장단` 직속 시스템으로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 부문의 부회장이던 박찬법 회장이 지난해 그룹 5대 회장으로 승진했고, 박찬구 화학 부문 회장도 전격 해임됐기 때문이다. 건설 부문 또한 대우건설 매각으로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장단은 그룹 쇄신을 위해 대폭 바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한통운의 경우 이국동 전 사장이 구속돼 수 개월째 공석이기 때문에 새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그룹 임원수는 절반 가량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금호는 앞서 이달 초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임원수를 20% 가량 추가 감축해 전체 임원수를 180여명으로 줄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의 임원수는 지난해 대우건설 120여명을 포함해 총 370여명이었으나 대우건설, 금호생명, 금호렌터카 등의 매각에 따라 이미 230여명 정도로 축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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