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쟁률은 지역도 다양하게 나왔다. 먼저 2019년에는 ‘서울(강남구)’에서 분양한 주상복합단지인 ‘르엘 대치’가 평균 212.1대 1의 경쟁률로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또 2020년에는 ‘부산(수영구)’의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가 평균 558대 1의 경쟁률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021년에는 ‘경기’ 동탄2신도시의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가 무려 809.08대 1이라는 전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서울 영등포구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가 평균 199.74대 1의 경쟁률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인기는 ‘편리미엄’, ‘슬세권’ 등의 신조어로 나타난 주거 편의성 선호도 증가와 함께 화려한 외관에 따른 랜드마크 상징성 강화 등이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12월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12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한다. 앞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먼저 분양했던 단지로 전용면적 84, 164㎡의 아파트 7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같은 달 대전 동구 가양동에서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의 분양도 예정하고 있다. 전용면적 84~155㎡, 총 358가구 규모로 최고 49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관계자는 “또한 최근 몇 년간 젊은 층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주택 시장에서 주거 편의성의 중요도가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것도 주상복합의 인기를 높이는 분위기”라며 “주상복합은 설계의 진화를 통해 과거 단점으로 지적되던 전용률을 개선하고 서비스 면적을 늘리며, 관리비 절감 및 고급화 설계와 고품격 커뮤니티 등을 선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