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네팔·이란 등 개도국 지재권 정책, 韓서 배운다

특허청, KIPO-WIPO-UNIDO 워크숍 인 코리아 과정 진행
  • 등록 2023-11-06 오전 9:55:46

    수정 2023-11-06 오전 9:55:4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6~10일 대전 유성구의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개발도상국 공무원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한 ‘KIPO-WIPO-UNIDO 워크숍 인 코리아(Workshop in Korea)’ 과정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WIPO는 세계지식재산기구, UNIDO는 유엔산업개발기구를 말한다. 이 과정은 개도국 산업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지재권 활용 및 보호 전략 수립 방법 등을 전수해 지재권을 통한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발전 동력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설됐다. 참가국은 베트남, 태국, 아제르바이잔, 미얀마, 필리핀, 네팔, 방글라데시, 이란 등이다.

과정에는 UNIDO 회원국 중 8개국의 지재권 관련 공무원 12명이 참여한다. 개도국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필요한 △혁신주도성장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환경 조성 △산업발전에서의 IP의 역할 △정부, 민간 분야에서 IP 활용 촉진을 위한 인적자원 △지역 상품 개발 정책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개도국 공무원의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고, 참여한 공무원들이 각 나라에 돌아가 산업 정책을 추진할 때 지식재산을 활용함으로써 선진국과 개도국간 산업 발전 격차 및 지식재산 격차를 해소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응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과정이 개도국 산업 담당 공무원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허청은 개도국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WIPO와의 협력을 통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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