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된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돌려주는 교통카드에 관심이 모인다. 이 카드들은 월 최대 적립 금액이 기존 4만8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늘었다.
| 카드사별 알뜰교통카드 모음.(사진= 네이버 화면 캡처) |
|
29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알뜰교통카드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27.1%가 알뜰교통카드 선택에 있어 ‘대중교통 추가 혜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2위는 20.4%로 ‘전월실적’이 차지했다. 19.9%로 3위에 오른 요소는 ‘교통 외 혜택(택시·생활 영역 등)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335명이 참여했다.
2019년 시작한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전후 도보, 자전거 이용거리, 대중교통 이용 횟수 등에 따라 최대 30%까지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지난 7월 ’플러스‘ 버전이 나오면서 마일리지 적립 횟수는 월 44회에서 60회로 늘었고 월 최대 적립 금액은 4만8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올랐다.
발급 카드사는 기존 6개 사에서 11개 사로 확대됐으며 편의점에서 구매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선불형 알뜰교통카드도 출시됐다.
앞서 지난 8월 12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인상됐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25%) 인상했다. 2015년 6월 이후 8년 2개월 만이다. 마을버스도 900원에서 1200원으로 300원(33%) 인상됐다.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3000원으로 700원(30%) 올랐다.
이에 카드 소비자들도 ’교통 혜택 카드‘ ’알뜰교통카드‘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혜택별 검색‘ 검색 수에서 ’교통‘ 혜택군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혜택군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