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페이먼츠를 통해 페이팔을 도입할 경우,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때 세계 각국의 통화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사업자는 △계약·심사 △ API 연동 △ 운영·기술 문의 △ 정산 △ 고객 민원 처리 등 모든 서비스를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토스페이먼츠 고객센터를 통한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페이팔’ 이용 신청은 토스페이먼츠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토스페이먼츠의 기존 가맹점은 간단한 계약 과정을 거쳐 자사몰 전자결제 서비스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페이팔 지원으로 국내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역직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역직구 금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9억1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로 5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이승건 토스 대표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페이팔 댄 슐먼 회장과 미팅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양사는 2017년 페이팔 벤처스는가 토스에 투자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는 페이팔의 한국 기업 첫 투자 사례로, 이후 토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2018년 후속 투자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