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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통합’을 제1기조로 내세운 박 원내대표는 “성과 있는 국회 운영과 민생 우선, 정치 복원을 위한 최적의 인선을 위해 폭넓게 의견을 경청했다”며 “각각 이 시기에 필요한 전문성과 장점을 두루 갖춘 매우 훌륭한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법사위 간사 등을 역임하며 원칙적이면서도 유연한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대재해방지법 등 민주당의 많은 개혁법안을 뚝심 있게 처리하기도 했다”며 “송 수석부대표의 지역구는 강원 원주로, 협상 상대방인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강원도인 만큼 활발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원내 대변인은 세 분으로 구성했다. 하나의 키워드를 모으면 ‘역시, 경제는 민주당’이라는 국민의 평가를 만들어 줄 분들이다. 민주당을 더 확장하고 유능하게 만들어줄 분들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대해선 “민주당을 대표하는 청년 여성 정치인”이라며 “민주당이 주력할 미래 아젠다인 기후·환경·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다. 그린뉴딜기본법을 대표발의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서왔다. 민주당의 생각과 정책을 젊게 만들어주는 분으로, 민주당의 미래입법 과제를 대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내 대변인단에는 ‘경제 분야’ 대변인이 추가됐다. 홍성국 의원을 임명한 박 원내대표는 ‘실물경제와 국 가경제를 보는 시각이 뛰어난 경제 전문가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미래학자’라고 홍 의원을 소개했다.
비서실장을 맡게 될 민병덕 의원과 관련해선 “당내 개혁그룹의 일원으로 개혁입법과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기본사회위원회 본부장, 정책위 상임부의장, 전국 소상공인위원장을 맡은 민생전문가”라며 “조직 사무부총장을 맡으며 당의 통합의 기반을 만드는 등 정책과 소통의 역량을 입증한 분”이라고 밝혔다.
원내대표단은 오는 2일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과 5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예방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일에는 원내대표단 구성 이후 첫 의원총회를 진행된다. 의총에선 송기헌 수석부대표 인준과 쇄신의총 구상에 대한 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