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1월 공업이익 3.6%↓…5개월 연속 수익성 악화

1~10월 -3.0% 보다 감소폭 확대
  • 등록 2022-12-27 오전 11:51:12

    수정 2022-12-27 오전 11:51:12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 1~11월 공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파란색이 공업이익, 노란색이 매출증가율(사진=중국국가통계국)
27일 중국국가통계국은 1~11월 중국의 공업이익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1~10월의 마이너스(-) 3.0% 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중국 공업이익은 지난해 두자릿수 넘는 성장세를 이어오다 올 들어부터 위축됐다. 1~7월 -1.1%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수익성 악화를 보여준 데다 감소폭까지 확대되고 있다.

해당 기간 41개 산업 부문 중 20개 업종의 총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21개 부문은 감소했다. 제조업의 총 이익은 1~11월 13.4% 감소해 1~10월과 동일한 감소폭을 기록했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선임통계사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과 수요 위축 등으로 인해 산업 생산이 둔화되고 기업 경영 압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비 제조 이익 회복 등 이익 구조는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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