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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는 프라이드 랜드에서 쫓겨난 심바를 발견한 티몬과 품바가 자신의 상황에 절망하고 있는 심바에게 어두운 과거와 걱정은 접어두고 앞으로 나아가라며 위로하면서 해당 노래를 부른다.
가사에는 “하쿠나 마타타 얼마나 멋진 말이야” “지나가 버리는 유행 같은 게 아니야” “이건 너의 남은 날들에 걱정이 없다는 의미야” “걱정에서 자유로워지는 우리의 철학이야” “그래 이건 우리의 좌우명이야” “이 두 단어가 너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거야”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간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생각 등을 디즈니 노래를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냈기에 이번 역시 당 윤리위 전체회의를 하루 앞두고 심경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징계 이후 전국을 돌며 당원과 만남을 가졌던 때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트르담의 꼽추’ 주제곡인 ‘섬데이(Someday)’를 그룹 솔리드가 한국어 버전으로 부른 곡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지난 13일 기자회견 이후엔 “글을 쓰면서 듣는 오늘의 노동요”라며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의 수록곡 중 하나인 ‘Speechless(말을 못하는)’를 공유했다.
노래의 주요 가사는 “나를 족쇄처럼 옭아매는 수 세기 변치 않는 법과 규칙들” “조용히 화초처럼 자리를 지켜라. 이젠 참을 수 없어” “절대 난 무너지지 않아. 어디 한번 내 입을 막고 나를 막아보시지” “나는 침묵하지 않을 거야. 나를 막을 순 없을 거야”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수해 현장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의 징계 여부와 함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할지를 논의할 방침이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언행에 주의하라’는 윤리위의 경고에도 “윤핵관의 명예로운 은퇴에 힘을 보태달라”며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등 장외 여론전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