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학부 졸업생 2000명에 NFT 학위증 발급

라온화이트햇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교내 서비스 발굴
  • 등록 2022-06-20 오전 10:24:38

    수정 2022-06-20 오전 10:24:38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보안 기업 라온시큐어의 자회사인 라온화이트햇은 중앙대학교와 분산 신원증명(DID),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교내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데이터의 분산 저장과 개인 소유·통제권이 강화되는 웹3 기반 미래 혁신 캠퍼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앙대 정보통신처가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블록체인 서비스 연구센터(ITRC)가 서비스 맞춤화 기술을 지원한다.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왼쪽)와 박상규 중앙대 총장 (사진=라온화이트햇)


라온화이트햇은 서비스 구현·확산을 위한 외부 사업자 발굴과 연동을 담당한다. 중앙대 서울, 안성 캠퍼스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양측은 먼저 오는 8월 학부 졸업생 약 2000명을 대상으로 NFT 학위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시범 운영 이후 확대 적용을 검토한다. NFT 학위증은 블록체인이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추후 다양한 기관·기업과 연동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학위증을 제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졸업생들은 라온화이트햇의 ‘옴니원’ 앱을 통해 NFT 학위증을 발급·저장할 수 있다.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라온화이트햇의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웹3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캠퍼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중앙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블록체인 시장을 이끌고 있는 라온화이트햇과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대와 라온화이트햇이 미래의 동반자로서 계속 협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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