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경찰대학이 국제대테러연구센터를 개소한 이후 최초로 유엔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엄으로, 국제사회의 공동 현안 과제인 ‘테러자금차단, 드론테러, 사이버테러’와 같은 신기술의 테러 위협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운영시스템인 좋은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이 신 안보위협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발표했고, 김원수 전 유엔사무차장(고위군축대표)은 유엔과 한국 간 안보 및 대테러협력 발전에 대해 발표했다. 칸(Khan) 유엔대테러사무국(UNOCT) 대테러센터장은 유엔의 대테러 활동과 국제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은 ‘테러자금추적 및 금융차단’이라는 주제로 이기준 부산대 교수와 네자르 요수프자(Nesar Yosufza) 유엔 대테러사무국(UNOCT) 프로그램 관리자가 발표했으며, 강성용 인터폴 범죄분석관과 서준배 경찰대 교수, 박수용 경찰청 외사기획정보과장이 토론했다.
3세션에서는 ‘사이버테러’를 주제로 변민선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장과 아크빌 지니오틴(Akvile Giniotiene) 유엔 UNOCT 프로그램 매니저가 발표했으며, 장윤식 한림대 교수와 정헌주 연세대 교수, 김태영 경호처 교수가 토론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국제대테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대테러 연구와 교육, 국제협력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