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30일 보고서에서 전보다 목표주가를 4.7% 올린 4만400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75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지만 정비비 및 인 건비 등 일회성비용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올해부터 순차입금 규모 축소로 연간 이자비용 약 500억원 낮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미주노선과 구주노선 공급은 제한된 상황이지만 구주노선의 높은 RPK 성장률과 델타효과로 장거리 노선 수익성 개선은 지속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매수의견을 유지하되 목표가는 전보다 4.3% 내린 4만4000원을 제시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200억원과 영업이익 220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여객 수요 하락과 화물 FTK 감소가 부정적이지만 저유가 덕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작년 11월 국제유가 급락이 영향을 줬다”며 “연료유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8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금협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350억원, 정비비 600억원, 광고비 300억원 등이 추가 비용으로 잡혀 실적 부진 요인이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