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차에 깔린 여대생 구한 시민 올해 첫 'bhc 히어로' 선정

  • 등록 2018-03-19 오전 9:43:10

    수정 2018-03-19 오후 2:24:04

지난 16일 허명수(왼쪽) bhc치킨 상무가 올해 첫 ‘bhc히어로’로 선정된 심복수(가운데)씨와 기호진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hc치킨)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점 bhc치킨은 올해 첫 ‘bhc 히어로’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심복수씨와 기호진씨를 선정하고 감사의 뜻으로 상장과 부상을 전했다.

bhc 히어로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의로운 일을 한 시민을 찾아 수상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 6월 시작해 격월로 선정, 이번이 5번째 주인공이다.

심복수·기호진씨는 시민들과 힘을 모아 교통사고를 당한 여대생의 생명을 살려 주위에 훈훈함을 안겨주었다.

지난 2일 밤 경기 광명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대생이 달리던 택시에 치여 차량 아래에 깔리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현장을 지나가던 택시 운전사 심복수씨와 업무를 마감하고 퇴근에 나선 카페 매니저 기호진씨는 경찰관의 구조현장을 보고 가던 길을 멈추고 구조에 동참해 함께 택시를 들어 올려 여대생의 생명을 구했다.

심씨는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명수 bhc치킨 상무는 “바쁜 생업으로 그냥 지나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낸 두 분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bhc치킨은 지난해부터 사회공헌활동 ‘BSR’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해바라기 봉사단&엔젤’을 비롯해 bhc 히어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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