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차 일본 요코하마를 방문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헹 스위 키트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양자면담했다.
이날 유일호 부총리는 헹 장관에게 “자유무역 촉진을 위한 국제공조 강화 등 중요 의제에 양국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 부총리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내년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역내 국가가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 작동성 강화 △글로벌 금융안정망 협력 강화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 역량 강화 등 주요 금융협력 방안에 긴밀히 공조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올해 6월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헹 장관의 참석을 요청하며 인프라 관련 민간 기업, 금융기관 등 다양한 싱가포르 민간부문 관계자도 AIIB 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 사진=기획재정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