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지난해 출범시킨 ‘KU-MAGIC’ 연구원은 바이오 메디컬 관련 융합연구 촉진과 이를 통한 사업화, 글로벌 네트워킹, 국책과제 수행 등을 바탕으로 의료산업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MOU는 메르스, 콜레라 등의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병원 어디에서나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만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에 양 기관이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MOU에 따라 인공지능 왓슨 기반의 ‘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감염병의 예방과 조기 진단 및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SK㈜ C&C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인공지능 ‘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를 상용화함으로써 세계 의료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KU-MAGIC 관계자는 “감염병은 동일 증상이라도 원인과 병명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법을 잘못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의료진이 인공지능을 적절히 활용해 해당 질병의 첫 진료에 따른 인식적 오류(오진)를 잡고 낮은 발생 확률의 감염병도 감지할 수 있어야만 감염병 조기 극복의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SK㈜ C&C 박정호 사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다 건강한 사회와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인공 지능 기반의 새로운 의료 산업을 창출하며 글로벌 의료 강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