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세계 공장으로 급부상..러시아·영국 제치고 10위

  • 등록 2016-04-22 오전 10:18:14

    수정 2016-04-22 오전 10:18:14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인도네시아 세계 공장 10위권에 들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유엔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년만해도 산업생산 부문에서 12위던 인도네시아가 영국과 러시아를 제치고 10위에 올랐다.

시얌 유파드햐야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수석 통계학자는 “인도네시아가 산업생산부문에서 순위가 오른 것은 세계 경제가 둔화하는 가운데서도 국내 수요 등을 만족시키기 위해 공장을 계속 돌리고 제품들을 생산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제조업 부문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한다. 그러나 석탄, 팜오일 등 최근 낮은 원자재 가격이 제조업의 GDP 기여도를 낮추고 있다.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은 인도네시아 전체 GDP도 끌어내리고 있다. 작년 인도네시아 GDP는 4.7%로 지난 6년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취임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산업 부문 생산성 등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개발 등에 주력하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을 뛰어넘어 산업생산 부분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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