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겨레는 “주한미군이 2013년 6월부터 북한의 생물학무기 공격 방어 목적으로 서울 용산, 경기도 오산, 등 국내 3곳의 미군기지에서 생물학전 대응 실험을 하는 ‘주피터(JUPITR, 연합 주한미군 포털 및 통합위협인식)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를 미국 방산산업협회 누리집과 미 군사매체 등을 통해 확인했다” 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지난달 27일 탄저균 배달 사고가 난 후 “한국에서 처음 탄저균 실험을 했다”고 말한 주한미군의 해명도 거짓이 되는 셈이다. 탄저균 샘플 실험도 ‘주피터 프로그램’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한겨레는 이를 뒷받침 할 근거로 지난 2013년 3월 19일 미 방산산업협회가 주최한 ‘화학 생물학 방어 계획 포럼’에 참석한 미 육군 ‘에지우드 화학 생물학 센터’의 생물과학 부문 책임자 피터 이매뉴얼 박사의 발표 자료를 들었다.
또 보툴리눔과 탄저균 실험을 주도하는 연구소로 ‘서울 용산의 65 의무연대와 경기도 오산의 51 의무전대, 위치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충남) 미 육군공중보건국 산하 환경 실험실 등 3곳’을 적시했다.
한편, 한겨레의 이같은 의혹에 주한미군 측은 “답할 만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대답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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