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28일 팬택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팬택을 빛낸 별들에 관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28일부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영 위기에 들어가면서 비어있던 팬택 빌딩 1층의 ‘베가 갤러리’를 구성원들의 애사심과 재도약에 대한 열망을 바탕으로 새롭게 단장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전은 지금까지 팬택을 존재하게 하고 가치를 높여준 네 가지 요소인 ‘구성원’, ‘가족’, ‘제품’, ‘고객’을 중심으로 총 6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 사진전을 개최하게 된 의미와 내용을 밝힌 ‘프롤로그(Prologue)’로 시작해 핵심 요소인 ‘구성원’, ‘가족’, ‘제품’, ‘고객’에 대한 사진을 전시하고 끝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인 ‘에필로그(Epilogue)’로 이뤄져 있다.
전시된 사진은 총 430여장으로 각 부문당 ‘구성원’ 130여장, ‘가족’ 70여장, ‘제품’ 150여장, ‘고객’ 70여장으로 구성됐다.
팬택을 빛낸 네 가지 별 중 첫 번째인 ‘구성원’ 부문에는 팬택 임직원의 정겹고 따뜻한 사진들이 전시됐다. 워크숍과 동아리 활동 중인 활기찬 구성원의 모습부터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들의 입문교육 모습까지 팬택과 함께 보낸 구성원들의 추억을 담은 사진이다.
‘제품’ 부문은 팬택 24년의 역사 속에서 탄생한 다양한 단말기 사진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초 외장카메라 적용 휴대폰 ‘IM-3100’부터 국내시장에 스마트폰 돌풍을 일으킨 ‘베가 레이서’, 지난해 마지막으로 출시된 ‘베가 팝업노트’까지 팬택의 가치를 상징하는 다양한 제품이 전시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어 팬택의 24년 역사가 결코 가볍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별은 팬택의 존재 이유인 ‘고객’이다. 팬택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제출한 사진과 편지 등으로 사진전을 장식했다.
이번 사진전은 구성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비용을 마련했으며 전시 사진 공모부터 갤러리 조성까지 전 과정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빈 공간이었던 본사 로비 갤러리에 팬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을 개최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에 많은 구성원들이 공감하며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다는 것. 구성원들은 사진전 비용 역시 의미 있는 방법으로 마련하고자 했고 이에 따라 팬택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 광고 용품을 지난 2월 5일 임직원 바자회를 통해 판매한 수익으로 사진전 개최 비용을 충당했다.
팬택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팬택은 회사의 존재가치를 되짚어볼 것이며 이를 가능하게 한 구성원, 가족, 제품, 고객 등 네가지별의 소중함에 대해 진정성 있게 돌아볼 예정”이라며 “또한 사진전을 통해 구성원이 더욱 단합하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용기와 의지를 다질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고 말했다.